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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코코 : 줄거리, 인물 소개, 느낀 점

by 젤대커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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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는 토이스토리 3의 감독을 맡았던 리 언크리치 감독이 2017년 만든 영화로, 멕시코의 대표적인 축제인 '디아 데 무에르토스'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영화는 멕시코 시골에 사는 12살 소년 미구엘이 고대의 신비한 존재들을 만나 운명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부터 영화의 줄거리, 인물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코코' 포스터

코코 : 줄거리

주인공 미구엘은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으로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가하고 전설적인 음악가인 델 라 크루즈처럼 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미구엘의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서 음악을 금기시해왔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음악적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미구엘은 가족들 몰래 죽은 자들의 날에 개최되는 음악 경연에 참여하게 위해 기타를 들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집 밖 어디에도 가족들이 있었고 이들을 피해 도망가던 중에 고조부모님의 액자를 깨뜨리게 된다. 깨진 액자 안에 찢어진 사진 안에는 델 라 크루즈의 기타가 있었고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 할아버지가 델 라 크루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을 알게 된 미구엘은 기쁜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음악을 할 것이라고 선포하지만 가족들은 기타를 부셔버리며 거절한다. 상처받은 미구엘은 집을 나와 홀로 음악 경언에 참여하려 하지만 악기가 없어 참여가 어려워지고,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 할어버지인 델 라 크루즈의 기타를 훔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죽은 자의 날에는 죽은 사람의 물건을 훔치면 유령이 되어버리는 저주가 있었고 미구엘은 기타를 훔쳐 줄을 튕기는 순간 저주에 걸리고 만다.

 

미구엘이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저승에 있는 가족의 축복이 필요했다.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 할머니인 이멜다를 찾아 축복을 받지만 음악을 다시는 하지 말라는 이멜다의 약속을 어기고 다시 기타를 훔치다 저승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델라크루즈의 친구라는 헥터를 만나게 된다. 헥터는 델 라 크루즈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미겔이 이승으로 돌아가면 제단에 사진을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이 둘은 함께 델라 크루즈를 만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는 델 라 크루즈가 아니라 헥터였던 것이다. 델 라 크루즈와 헥터는 과거에 같이 음악을 하던 사이였다. 헥터가 가족을 그리워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델 라 크루즈가 헥터를 죽이고 모든 음악을 자기 것인 것처럼 하였던 것이다. 우여곡절을 걸쳐 미구엘은 헥터와 이멜다 사이의 오해를 풀어주고 둘의 축복 속에서 이승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미겔은 헥터의 딸인 마마 코코에게 헥터의 노래를 들려주며 헥터의 기억을 떠올리게 돕는다. 모든 사정을 들은 가족들은 제단에 헥터의 사진을 올리고 다시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 된다. 또한 델 라 크루즈의 노래라고 여겨졌던 곡들이 다 헥터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미구엘의 집은 헥터 생가로, 기타도 제 주인에게 돌아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코코 : 인물 소개

영화 '코코'의 캐릭터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는 전통, 가족, 음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영화의 테마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한다. 첫 번째로 미구엘은 음악을 향한 사랑과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한다. 그는 용감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때로는 고집이 세지만 가족을 깊이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다음으로 헥터는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미겔이 만난 영혼으로 유쾌하고 따듯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는 낙천적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가족에게 잊혀질까봐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헥터는 미구엘을 도우면서도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숨기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 다음으로 델 라 크루즈는 전설적인 음악가로, 미구엘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미겔은 그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델 라 크루즈는 화려한 성공을 이루어낸 음악가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있다. 마지막으로 미구엘의 증조할머니인 마마 코코는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나이가 들어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그녀의 존재는 가족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마 코코는 가족의 사랑과 연결을 상징하며 그녀의 기억은 미구엘이 가족의 진실을 찾는 열쇠가 된다.

 

코코 : 느낀 점

'죽음'이라는 단어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영화 '코코'는 '죽음'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와는 반대로 화려하고 유쾌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영화는 저승에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억을 추억하고 소중히 여긴다면, 그 기억으로 하여금 영혼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멕시코인들은 '삶은 짧은 순간이고 저승이 진정한 영원한 세계'라고 말한다. 멕시코인들의 말처럼 영화는 죽음을 끝이 아닌 제 2의 인생의 시작으로 보면 더 이상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나는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동반하며, 다시 혼자가 되는 고독함이 따라오기 떄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이렇게 밝고 나의 사람들과 함꼐 하는 사후 세계라면 꼭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가는 모습으로 나온 헥터처럼 내가 죽은 뒤에 아무도 나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참하고 슬픈 일이다. 죽음은 필연적이고 언젠가는 만나야 하는 것이지만 미래에 닥칠 일 떄문에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면 영화 '코코'처럼 죽은 뒤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꼐 축제 속에서 웃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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