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로베르트 베니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1997년에 만든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감동을 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전쟁의 비극 속에서 나치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 끌려간 유대인 귀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부터 영화의 줄거리, 인물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인생은 아름다워 : 줄거리
시골 청년 귀도는 로마에 와서 사랑스러운 여인 도라를 우연히 만났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다. 귀도는 서점을 운영하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숙부가 일하는 호텔에 취직해 웨이터로 일하게 된다. 그렇게 생계를 이어가던 도중에 귀도는 로마로 오는 길에 만났던 도라와 계속 마주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도라는 상류층의 딸인데다가 약혼자도 있었지만 귀도가 보여주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그들은 결국 도라의 약혼식 도중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도망치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5년 후 귀도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좋지 않은 형편에도 세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행복한 삶을 지낸다. 하지만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귀도와 그의 가족은 나치에 의해 수용소에 끌려가게 된다. 이런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아들을 보호하려는 귀도는, 조슈아가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조수아에게 수용소 생활이 거대한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게임에서 1등을 하게 되면 탱크를 받게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 주슈아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수용소 생활을 견디면서 점수를 쌓기를 기다리고, 귀도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침내 전쟁에서 독일이 패망하자 귀도는 탈출을 하려 가족을 찾다가 독일군에게 잡혀 사살당하고 나무 안에 숨어있던 조슈아는 아침이 되자 수용소를 나온다. 그 순간 수용소를 해방시킨 연합군의 탱크가 들어서고 조슈아의 행복한 표정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인생은 아름다워 : 인물 소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캐릭터들은 독특한 매력과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인물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려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희망과 사랑, 가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의 테마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한다. 첫 번쨰로 귀도는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유대인 이탈리아인으로, 항상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세상을 살아간다. 책을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그는 전쟁 중에도 아들 조슈아를 보호하기 위해 기질를 발휘하며, 수용소의 끔찍한 현실을 거대한 게임으로 꾸며내 조슈아에게 희망을 심어준다. 이러한 귀도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은 가족을 향한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며 영화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다음으로 도라는 귀도의 아내이자 조슈아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귀도와 사랑하게 된 후 삶의 의미를 찾게 되며, 전쟁 중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발휘한다. 도리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수용소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조슈아는 귀도와 도라의 아들로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이다. 아버지의 이야기에 따라 수용소의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을 즐기듯 버텨나가며 그 천진난만함과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수용소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조슈아는 영화의 중심에서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아이로 그려진다.
인생은 아름다워 : 느낀 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이탈리아의 암울한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귀도와 가족들은 이러한 시대로 인해 고통받지만 영화는 역설적이게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말을 제대로 표현한 작품인 것 같다. 영화는 비극 속에서 아버지의 아들을 향한 사랑, 그리고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희극적 요소를 강조한다. 나는 이러한 희극적 요소 덕분에 차별과 전쟁이 만들어낸 비극이 얼마나 참혹한지 더 강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도가 어린 조슈아를 위해 탱크를 선물로 주는 게임이라고 속이는 모습과 수용소에서 도라를 공주라고 부르며 보고싶다고 말하는, 그리고 도라를 위해 함께 들었던 음악을 선물하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다. 영화에 많은 장면이 있었지만 독일군에게 들켜 죽으러 가면서도 아들을 위해 우스꽝스러운 걸음을 하며 걸어가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장면일 것이다. 귀도의 마지막 모습은 나에게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을 이겨낼만큼 소중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보여준 귀도의 모습은 가벼운 장난꾸러기이지만 그가 보여준 노력과 의지는 나 또한 귀도처럼 인생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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