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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루비 스팍스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by 젤대커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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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비 스팍스'는 2012년에 개봉한 조너선 데이턴과 발레리 페리스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유명 소설가의 상상 속의 인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부터 영화 '루비 스팍스'의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루비 스팍스' 포스터

루비 스팍스 : 줄거리

켈빈은 젊은 나이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작가이다. 캘빈은 자신의 10주년 기념 북토크를 진행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도착해 잠에 든다. 그는 꿈속에서 이상적인 여성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루비 스팍스이며 화가이다. 캘빈은 꿈속에서 만난 루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최근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던 켈빈은 그녀 덕분에 막힘없이 글을 쓰게 된다. 그의 창작 과정은 점점 활기를 띠게 되고, 그는 루비라는 캐릭터에 깊이 빠져든다. 그러던 중 캘빈은 자기 형에게 소설을 소개시켜주지만 형은 부정적으로 반응을 한다. 기분이 나빠진 켈빈은 이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글을 쓸수록 캘빈은 소설 속 루비에게 더 빠져들었고 안 좋았던 기분도 풀린다. 어느 날,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던 캘빈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자신이 글로 창조한 루비가 실제로 그의 집에 나타나 있었다. 칼빈은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처음에는 부정하지만, 점차 루비의 존재를 받아들인다.

 

캘빈은 그의 형에게 루비의 존재를 말한다. 형은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캘빈의 집에서 루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캘빈과 형이 루비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에서, 캘빈이 소설을 쓰면 그 내용대로 루비가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루비는 캘빈이 상상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를 사랑하고, 칼빈도 루비에게 깊은 애정을 느낀다. 캘빈은 루비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그녀와의 모든 순간이 마치 꿈만 같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캘빈과 루비는 성격 차이가 심해 서로에게 멀어지고, 캘빈은 소설을 이용해 루비를 자신의 이상에 맞추려고 시도한다. 계속되는 감정의 변화에 루비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둘의 다툼은 점점 더 심해지고, 그 과정에서 루비는 캘빈이 자신에게 숨겨왔던 것을 알아버린다. 루비가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도, 캘빈은 글을 계속 쓰며 그녀를 통제하려 한다. 결국, 루비는 집을 나가버리고 캘빈은 자신이 가하는 통제가 그녀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캘빈은 루비를 자유롭게 놓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는 루비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글을 수정한다. 그렇게 루비가 떠나고, 캘빈은 루비를 잊기 힘들어한다. 캘빈은 형의 조언으로 자신과 루비의 사연을 글로 썼고, 그는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캘빈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도중 루비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루비 스팍스 : 등장인물

첫 번째로 캘빈은 젊은 나이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인물이다.그는 소설로 큰 인기와 명성을 얻었지만, 항상 창작의 고통과 외로움에 시달린다. 그는 내성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졌고, 이러한 성격 때문에 루비와의 다툼이 생긴다. 캘빈은 꿈속에서 만난 루비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내지만, 점차 그녀를 통제하려는 욕망과 그로 인한 갈등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다음으로 루비 스팍스는 칼빈이 꿈 속에서 만난 여성으로, 칼빈의 글을 통해 현실로 나타난다. 루비는 밝고 활기차며, 여린 감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칼빈의 글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의 이상형 그대로 행동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갈등을 겪는다. 루비의 성격 변화는 칼빈의 글에 의해 결정되었고, 그로 인한 계속된 변화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루비의 역할은 칼빈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자유와 통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매개체가 된다. 그녀는 칼빈이 자신의 소유욕과 이기심을 직면하게 하며, 결국 그를 성장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해리는 칼빈의 형으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칼빈과는 대조적인 성격으로, 칼빈의 창작의 고통과 루비의 존재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해리는 동생이 루비와의 관계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도우며, 이러한 해리의 현실적인 시각은 칼빈에게 중요한 균형을 제공한다.

루비 스팍스 : 느낀 점

영화 '루비 스팍스는 창작자가 자신이 상상하던 이상적인 인물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창작과 현실의 경계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칼빈이 자신의 글을 통해 루비를 창조하고, 그녀가 현실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러한 설정은 창작의 즐거움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현실과의 괴리가 칼빈의 이야기 속에 잘 드러나 있었다.

 

또한 영화는 사랑과 소유의 문제를 중요한 주제로 다룬다. 칼빈이 루비를 자신의 글로 창조하고, 그녀를 완벽한 연인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통해 이상적인 사랑의 한계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루비가 칼빈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칼빈이 루비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결국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고, 이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영화를 보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칼빈이 루비를 통해 성장하는 장면이다. 루비와의 관계에서 칼빈은 자신의 소유욕과 이기심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그녀를 자유롭게 놓아주기로 결심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칼빈의 성숙해지는 과정은 나에게도 자아 발견과 성장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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