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이 2013년 만든 영화이다. 영화는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캐릭터가 감정 본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고, 이들이 감정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다룬다. 지금부터 '인사이드 아웃'의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인사이드 아웃 : 줄거리
본격적인 문제와 갈등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라일리는 부모님의 직장 문제로 인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게 되고, 이 변화는 라일리에게 큰 스트레스와 혼란을 가져온다. 기쁨은 라일리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이 우연히 기억 보관소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서, 라일리의 중요한 기억들이 엉망이 된다.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 여정에서 두 감정은 라일리의 과거 기억들과 직면하며, 그녀의 성장을 돕기 위해 협력한다. 기쁨은 슬픔이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라일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은 함께 기억의 미로를 헤매며 친구 빙봉을 만나기도 하고, 기억섬을 복구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겪는다.
한편 본부에 남아있는 버럭, 까칠, 소심은 라일리의 일상에서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라일리는 점점 무기력해지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녀는 학교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라일리는 가출을 결심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감정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가 가출을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고 본부로 서둘러 돌아온다. 그들은 본부에 도착하여 라일리에게 필요한 감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기쁨은 슬픔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라일리의 감정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라일리는 부모님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결국, 라일리는 부모님과 화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간다. 기쁨과 슬픔은 서로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모든 감정들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인사이드 아웃 : 등장인물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은 라일리라는 11살 소녀이며, 그녀의 머릿속에서 감정들이 의인화된 캐릭터들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온다. 첫 번째로 기쁨(Joy)은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가장 활기차고 긍정적인 감정이다. 그녀는 라일리가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도록 돕고자 한다. 기쁨은 밝은 노란색으로 표현되며, 언제나 웃음과 에너지를 담고 있다. 슬픔(Sadness)은 파란색으로 표현되며, 라일리가 힘들거나 슬픈 상황에 처했을 때 등장한다. 초기에는 기쁨과 충돌하며 불필요하게 느껴지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슬픔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버럭(Anger)은 빨간색으로 표현되며, 라일리가 불공평한 상황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등장한다. 버럭은 화를 내며 불꽃을 뿜기도 하고, 떄로는 폭발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소심(Fear)은 보라색으로 표현되며, 라일리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녀를 보호하려고 한다. 소심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며, 라일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경계한다. 소심은 라일리의 생존 본능을 상징한다. 까칠(Disgust)은 초록색으로, 불쾌하거나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 강한 반응을 보인다. 혐오는 라일리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상황을 피하도록 도와주며,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감정들은 라일리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사건과 상황을 통해 그녀가 성장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사이드 아웃 : 느낀 점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단순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넘어,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작품이다. 감정의 의인화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우리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와 같은 감정들이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슬픔'의 역할이다. 처음에는 슬픔이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감정처럼 보였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슬픔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감정임을 알게 되었다. 기쁨이 항상 주도권을 쥐려고 했던 것과 달리, 슬픔은 라일리가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감정임을 꺠닳았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의 감정은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얽히고설키며 우리의 행동과 결정을 이끌어낸다. 분노와 두려움, 혐오 역시 라일리가 위험을 피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영화는 각 감정이 나름의 목적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어 감정을 더욱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안 좋은 감정들을 억제하거나 무시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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