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랜드 오브 마인'은 덴마크 감독 마틴 잔드블리엣이 2015년에 연출한 영화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덴마크 해변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펼친 독일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부터 영화 '랜드 오브 마인'의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랜드 오브 마인 : 줄거리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막 끝난 1945년 덴마크 해변에서 시작된다. 전쟁이 끝난 후, 덴마크 군인들은 독일 소년병들을 포로로 잡고, 그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 덴마크 해안에는 독일 군들이 배설한 지뢰가 약 200만 개의 지뢰가 남아있었고, 독일군 포로들은 그 지뢰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칼 라스무센 상사는 14명의 독일 소년 병사를 지휘하게 된다.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지뢰를 제거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들은 칼 라스무센 상사의 적대적인 태도와 가혹한 훈련에 시달린다. 그렇게 소년병들은 매일 해변에서 목숨을 건 지뢰 제거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몇몇 소년병들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칼 라스무센 상사는 소년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그들에 대한 감정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칼 라스무센 상사와 소년병들은 서로 축구와 달리기를 하는 등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년병들이 지뢰를 모두 제거했다던 지역에서 칼 상사의 개가 지뢰를 밟아 죽게 되고, 이후 칼 상사는 소년병들을 다시 혹독하게 대한다.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해변의 지뢰가 전부 제거되고 칼 상사는 약속대로 소년병들을 독일로 보내주려고 하지만, 칼 상사의 상관인 옌슨 대위는 또 다른 곳에서 지뢰 제거를 시키려고 한다. 칼 상사는 대위에게 아직 어린아이들이라고 돌려보내야한다 말하지만 옌슨 대위는 독일인들은 모두 똑같다고 말한다. 결국 칼 상사는 상관의 명령을 불복하고, 소년병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낸다. 그렇게 탈출한 소년병들이 독일로 달려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랜드 오브 마인 : 등장인물
첫 번쨰로 칼 라스무센 상사는 영화의 중심인물로, 덴마크의 군인이다. 칼 라스무센은 독일 소년 병사들의 지뢰 제거 작업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초기에는 독일군에 대한 강한 적개심과 복수심을 품고 있으며, 소년병들을 가혹하게 대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하게 된다. 칼 라스무센은 소년병들이 적이 아니라 전쟁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점차 이들에게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다음으로 제바스티안 슈만은 소년 병사 중 가장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인물이다. 그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다른 병사들을 이끌고, 지뢰 제거 작업 중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독일군에게 적대적이던 칼 라스무센 상사도 독일군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다음으로 빌헬름 레베른은 전쟁을 겪은 후에도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소년병이다. 그는 독일로 돌아가면 정비공이 되고 싶다고 다른 소년병들에게 말하지만, 첫 번째 지뢰 폭발의 희생양이 된다. 그는 사고 이후 양팔을 잃게 되고, 병원으로 후송된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방치되어 결국 사망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영화 내에서 잘 보여주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옌슨 대위는 덴마크 군의 장교로, 칼 라스무센 상사의 상관이다. 그는 소년병들에게 지뢰 제거 작업을 강요하는 명령을 내린다. 옌슨 대위는 냉철하고 무자비한 태도로 일관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랜드 오브 마인 : 느낀 점
영화 '랜드 오브 마인'은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독일 소년병들이 강제적으로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되는 장면은 그들이 겪는 두려움과 고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어신 병사들은 전쟁의 희생자이자 피해자로, 그들이 겪는 고난을 보면서 전쟁의 무자비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고통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지만 영화는 이런 참혹함 속에서 인간적인 면도 보여준다. 그 부분은 주인공 칼 라스무센 상사의 변화이다. 그는 처음에는 독일 소년병들에게 가혹하고 냉정하게 대하지만, 점차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들을 열어간다. 이 과정은 전쟁이 끝난 후의 암울한 상황에 대비되어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칼 라스무센 상사의 처음의 적대적인 모습들과, 이후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을 통해 인간성 회복의 중요성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영화를 보며 전쟁 후에도 계속되는 갈등과 재건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도 전쟁 이후에 아직도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기에 더 깊이 와닿았다. 칼 라스무센과 소년병들의 관계는 서로를 이해하며 용서하는 과정은 전쟁 후의 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성의 회복과 용서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브 익스포져: 사랑을 색다르게 만나는 방법 (2) | 2024.12.07 |
---|---|
[영화 리뷰] 문라이트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0) | 2024.06.19 |
[영화 리뷰] 보이후드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0) | 2024.06.16 |
[영화 리뷰] 죽은 시인의 사회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0) | 2024.06.15 |
[영화 리뷰] 루비 스팍스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0) | 2024.06.13 |